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74식 전차 (문단 편집) == 현황 == 2020년대 현재는 [[대한민국 육군]]의 1세대 MBT인 [[M48 패튼]] 전차[* 대한민국 국군의 M48 패튼 전차의 도입시기는 1960년대로 M48A1 / A2C 계열을 운용하다가 1978년부터 M48A1과 M48A2C를 2세대 수준으로 개량했다. 그것이 [[M48A3K / A5K]]이다.]와 비슷하게 74식 전차를 순차적으로 퇴역 중이며 이것을 대체하는 차량이 [[10식 전차]]와 [[16식 기동전투차]]이다. 배치 30년을 넘기면서 급격한 소모율을 보이고 성능 저하도 감출 수 없어 퇴역이 시작되었으며, [[90식 전차]]와 [[10식 전차]]들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극심한 노후화로 인해 전력 외 평가를 받는 한국의 M48과는 다른 74식의 위치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74식은 현재 자위대의 숫적 주력을 담당하고 있는데, 한국군의 숫적 주력이 3~3.5세대 전차인 [[K1 전차]]인 것과 비교했을 때 열세가 드러난다. 1세대 전차의 개량형인 M48A5K와 비교했을 때 노후화의 정도나 성능상으로는 2세대 후기형 전차인 74식이 여러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M48A5K나 74식 모두 120~125mm 활강포에 맞으면 뚫리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방어전에서 RPG-7 등 보병이 운용하는 화기에 대한 전면 방호력은 포탑을 중심으로 방호력 설계가 집중돼 있는 74식이 우세이며, 측면 방호력의 경우 사이드 스커트가 달린 M48A5KA1과 M48A5KA2 버전에서는 M48A5K가 우세이고, 사이드 스커트가 존재하지 않는 M48A5KW에서는 동등한 수준이다. 화력으로는 M48A5K를 개량하면서 KM68A1 105mm 주포와 더불어 74식과 마찬가지로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디지털 탄도계산기에 레오파르트 2에도 없는 측풍감지기까지 장비했지만 포신 안정기가 M48A5K에는 없어 기동간 사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지사격시에는 M48A5K가 우세하고, 기동간 사격시에는 주포안정기로 완전한 포신안정이 되는 74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기동성 면에서는 74식이 추중비나 최고 속도 둘 다에서 M48A5K에 우위를 가지고 있다. 74식에는 유압식 현가 장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산악 지역에서의 활동과 상황 대응에 유리하다. 아무래도 냉전 초기에 상정한 대규모 소모전 시나리오에 맞게 설계된 M48과 달리, 74식 자체가 당시 일본의 상황에 맞게 맞춤 설계가 되었고, 무엇보다 두 전차 사이의 개발 연한에 20년 가까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설계에 적용된 기술력이나 동아시아 전장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74식의 위치이다. 현재의 일본 방위 계획에서 한국의 M48A5K 포지션에 있는 74식이 일본 자위대 전차 전력의 수적 주력이고, 3세대 전차로 K1 시리즈와 유사한 포지션에 있는 90식은 생산량이 크게 부족하다. 그리고 3.5세대 전차로 K2와 유사한 포지션에 위치한 10식 전차는 생산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저율생산으로 말미암아 충분한 수량이 생산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모될 전망이고, 양산 완료 시점까지 얼마나 많은 전차가 배치될지도 현재로는 미지수이다. 자위대의 전력 계획상 350+@ 대로 생산-배치될 10식과 250대+@ 대로 배치될 16식 기동전투차를 합해 전체 전차 수량이 600대 내외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74식이 완전퇴역하면 일본은 중국의 팽창으로 촉발된 군비경쟁이 치열한 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600대 정도의 전차를 보유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기갑 전력을 갖추게 된다. 아무리 적성 세력과는 거리가 제법 있는 바다를 사이에 둔 지형이라서 기갑 전력이 비대할 필요가 없다지만, 일본의 국토환경[* 북동쪽과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있어 국토면적에 비해 병력배치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방어해야 할 요충지도 많다. 특히 홋카이도는 일본의 농업생산을 책임지는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변경지역인데다 본토와 분리되어 있어 상주하는 전차부대가 늘상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본 내 운송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 받는 90식이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의 방어를 맡고 있다. 다만 이는 홋카이도의 중요성보다는 냉전 기간 내내 일본의 유일하다시피 한 위협이었던 소련군이 내려올 위치였기 때문인 것이 크다. 일본 본토가 다른 방향에서 게릴라 이상 규모의 정규군에게 공격당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을 생각하면 과하게 군축하는 감이 없지 않다. 또한 [[10식 전차]]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74식과 동일한 수준의 화력에 더 좋은 기동성과 전자장비를 갖춘 [[16식 기동전투차]]을 배치하고 있으나, 전차가 아닌 차륜형 장갑차라는 체급에서 나오는 한계와 배치될 10식과 16식 만으로 퇴역하는 74식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존재한다. 다만 이걸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이, 일본 본토에 적의 상륙이 이뤄지려면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무장을 갖춘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항공 자위대, 해안 경비대를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륙작전에서의 지장이 없도록 괴멸시켜야 한다.[* 우선 냉전 시기 내내 일본의 방위 전략에게 있어 최대의 위협이었던 러시아의 경우 냉전 종료 후에도 여전히 규모 면에서는 세계 순위권의 해군력을 자랑하지만 오랜 경제 침체로 인한 투자 부족으로 질적인 수준은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상황이고, 러시아의 주 무대는 유럽 쪽이라 흑해와 발트해 쪽에 전력이 집중돼 있어 해상자위대와 맞붙어야 할 태평양 함대의 경우 현대적인 방공함이 [[슬라바급 순양함]] 1척밖에 없어 잠수함 전력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전력이 부실하다.] 주변에 배치된 공군도 항공자위대의 [[F-35]]에 대응할 만한 전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당연히 이러한 전력을 가지고 자위대와 주일미군을 뚫고 홋카이도에 성공적으로 상륙하는 경우는 예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현재는 러시아가 쿠릴 열도 일대의 영토 분쟁 지역을 전부 실효지배하고 있어 자유세계와 러시아 사이에 대규모 전면전이 난 게 아닌한 러시아가 일본을 공격할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 최근 주력함을 대량 건조중인 중국은 자금력이 달리는 러시아와는 달리 신형 무기들을 대량 배치하고 있으며 러시아처럼 해군을 둘로 쪼개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다, 대만과 센카쿠 열도, 남중국해 등 주변 지역에서의 팽창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어 훨씬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일본과 중국의 충돌 지점인 [[센카쿠 열도]]와 [[대만]]은 일본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어 3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한 중국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육상자위대의 전차 전력 감축과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일본 입장에서 중국과 충돌하는 지점들에서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은 항공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원해 작전 능력과 정보전 역량, 미국과 대만, 호주, 영국 등 주변 우방국들과의 협력이지 전차 전력이 아니다. 즉,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러시아군의 상륙 의지를 억제하는 전력과, 오키나와 제도나 큐슈 서부의 섬들에 기습 상륙해 파괴 및 점거를 시도하는 중국군 특작 부대에 대응할 전력을 제외하면 과거 소련이 있던 시절처럼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서의 대규모 전면전을 상정하고 전차의 수를 맞출 필요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또한 미 7함대를 비롯한 주일미군과 서부태평양 지역의 미군 함대를 뚫어야 하며, 심지어 육상자위대의 강력한 대함, 기뢰세력까지 괴멸시켜야 한다. 또한 일본에 대규모 상륙 전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춘 대한민국 해군/공군 또한 적성 세력으로 제압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방에 적성 세력을 방치해두는 것은 전략적으로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본, 미국, 한국의 해상군/항공군이 시간을 끄는 동안 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의 일본 내 전력 재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적 지상군이 상륙에 성공하더라도 진격하는 과정에서의 희생도 만만치 않다. 산악 지형이 국토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악을 끼고 크고 작은 하천이 많으며, 홋카이도와 도호쿠의 평야 지대에는 시가지가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그 외 평야 지역의 대부분은 인공 늪인 [[논]]이[* 실제로 6.25 전쟁 당시 영국군과 미군 기갑 전력이 이동시 가장 애를 먹은 것 중 하나가 논에서의 기동이었다. 전차나 장갑차, 자동차가 논에 빠져 움직이지를 못했다고. 이런 논으로 인한 기동성의 심각한 저하는 북한군이나 중공군에게서도 나타났으며, 훗날 베트남 전쟁과 중월전쟁에서 미군과 중공군 전력에 다시 한 번 크게 애를 먹였다.] 펼쳐져 있다.[* 산야와 하천이 많으며, 그나마 있는 평야에는 시가지가 들어섰거나 개간되어 논이 들어선 이런 환경적 특징 때문에 대한민국 국군이나 일본 자위대에서 전차나 장갑차 등의 군용 차량에 거는 ROC에는 엄격한 수준의 험지 돌파 능력과 중량 제한이 항상 끼어있다.] 무엇보다 일본 상륙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일본 본토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장악하는게 필수인데, 대한민국 국군은 지상군으로는 서방 군대 중에서 미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거대한 지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제압부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한반도를 장악하지 않으면 언제든 한국 공군/해군 전력과 주한미군 전력의 위협에 노출되므로 대한민국을 굴복시키지 않을 수도 없다. 즉, 일본 입장에서는 현재의 구도 내에서 이미 충분히 전력을 재편하고 미 지상군을 끌어들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전차 댓수를 늘리기 보다는 신속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는 편이 나은 것이다.[* 작은 체급 탓에 확장성이 좋지 못한 10식 전차를 일반적인 체급의 90식 전차의 후계로 개발한 것도 신속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수송기를 이용한 항공 운송이나 상륙함을 이용한 수상 운송은 물론이고, 수송용 트레일러 차량을 이용한 육상 운송에서도 10식 전차가 90식 전차보다 훨씬 용이하고, 오키나와 제도와 큐슈 서부의 도서산간 지역과 시가지에서의 작전 수행도 90식 전차보다는 10식 전차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자위대의 전력 재편안은 현재의 국제구도 상황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 확률이 크다. 10식과 16식 중심의 신속대응군이라는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상륙거부능력과 게릴라 제압능력을 극대화하는데에 목적을 두는 만큼, 전체적인 일본 방위 작전 계획에서 육상자위대의 위협 대응 전투능력 자체는 전체적으로 유지되거나 향상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